사랑니가 없는게 아니라 안보인거였다. - 완전매복사랑니 발치 후기 (1편)
사랑니 뽑으러 가기 전!
바야흐로 3개월전 친한 친구를 만나 사랑니 뽑았다는 이야기를 한시간 동안 들었을때
위로도 해주고, 웃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.
근데, 어느날.
왼편 입 깊숙한 곳에 흰색 빼꼼 뭐가 올라온거임. 한 2mm정도? 진짜 조금.
나는 이빨도 다 났고, 어금니도 튼튼하다. 근데 이건뭐지? 아.. 올 것이 왔다.
사랑니였다.
안그래도 치과를 안간지 10년이 훌쩍 넘어서 검진하는 겸 갔다와야하는데 반드시 가야할 일이 생긴것이다.
원래 치과는 무서운 곳인데 사랑니를 빼러 10년만에 간다그러니까 더욱 긴장했다.
그뒤로 사랑니 관련된 모든 영상과 모든 자료는 다 본거 같다. ㅜㅜ
치과 도착
치과에 안다닌지 오래되서 새로운 치과를 갔음. 치의학 박사님이 있는곳으로..
너무 긴장되서 그냥 당일 발치하고 싶었지만 ㅜㅜ.. CT찍고 소견을 듣고 해야한다고해서.
CT찍고 기다림.
검진받는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데
간호사분이 모니터에 내 CT사진을 띄워주셔서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
사진찍음 ㅎ...
자세히 보니까 사랑니 같아보이는게 4개..인데.. 나는 1개 난줄 알고 검사맡으러 왔는데;
물어보니까 4개맞는거 같다고^^... (내 턱이 이렇게 짧았다는 사실도 처음암 ..ㅜㅜ 사랑니 뽑다 턱뼈 부러지신 분도 턱이 짧은편이시던데.. 무서웠음 ㅜㅜ)
나는 평생 사랑니가 안자라는 줄 알았는데.
똑바로 자란거 같이 보이지만 '완전 매복'이라 완전히 다 자랐는데도 안보였던 거임..ㅜㅜㅜㅜ
왼쪽아래 사랑니가 살짝 올라와서 간거지만.. 걔만 혼자 올라온거였음.
의사쌤 말로는 사랑니 4개 다 났고, 아래 사랑니들은 신경관이랑 겹쳐서 일시적으로 턱이 불편할 수 있다고 함..
하여튼 다음주에 지금 당장 불편한 쪽 위아래 같이빼는게 좋다고 하셔서 같이 빼기로 함.
사랑니 검진 받고 다음날
검진 받은 당일날은 하루종일 '사랑니 아프나요' 만 왕창 검색해 봤던 것 같다. ㅜ...
치과치료를 받은지 10년도 더 되서 아픈지 기억도 잘 안나고...
(어렸을때 신경치료 2개 받은 이후로 양치 꼼꼼히 매일매일 했음. 그뒤로 치과 안감.)
친구들 통해서 사랑니 경험담을 들었지만.
사실 뺄때는 잘모르고, 빼고나서 마취가 풀리면 엄~청 아프다고함.(케바케)
그래서 발치 예약잡고 3일 내내 사랑니에 관련된 모든 자료들은 다 뒤져본거 같음.
근데 하도 많이 봐서 그 이후로는 관심이 안감.
사랑니 뽑는 다는 실감이 안나고 좀 무뎌져서 그뒤로 안보고 있다가.
발치 예약 하루 전날이 되니까 그제서야 실감이 남^^,,,
2편에서 계속.
- 2편
사랑니 발치 당일 - 완전매복사랑니 발치 후기 2편
- 1편 사랑니가 없는게 아니라 안보인거였다. - 완전매복사랑니 발치 후기 1편 사랑니 뽑으러 가기 전! 바야흐로 3개월전 친한 친구를 만나 사랑니 뽑았다는 이야기를 한시간 동안 들었을때 위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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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3편
사랑니 발치하고 2~3일차 - 완전매복사랑니 발치 후기 (마지막 3편)
- 1편 사랑니가 없는게 아니라 안보인거였다. - 완전매복사랑니 발치 후기 1편 사랑니 뽑으러 가기 전! 바야흐로 3개월전 친한 친구를 만나 사랑니 뽑았다는 이야기를 한시간 동안 들었을때 위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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